신나게 떠난 여름휴가, 바닷가에서 실컷 놀고 왔는데 피부는 새빨갛게 익고 기미, 주근깨는 덤으로 얻으셨나요? 비싼 워터프루프 선크림을 꼼꼼히 발랐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사실 제품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선크림 효과를 절반도 못 보는 잘못된 사용법 때문인데요. 여기서 딱 두 가지만 바꾸면, 당신의 물놀이 선크림 니얼지 효과를 200% 끌어올려,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뽀송하고 건강한 피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
물놀이 선크림 효과 2배로 높이는 핵심 3줄 요약
- 외출 30분 전, 500원 동전만큼 듬뿍 바르기
- ‘지속내수성’ 마크 확인하고 2시간마다 덧바르기
- 집에 돌아오면 클렌징 오일로 꼼꼼한 이중 세안은 필수
물놀이용 선크림 아무거나 쓰면 안 되는 이유
여름휴가 시즌, 바다나 워터파크로 떠나기 전 가장 먼저 챙기는 아이템이 바로 선크림입니다. 하지만 그냥 ‘워터프루프’라고 적힌 제품을 고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물놀이처럼 땀과 물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내수성’과 ‘지속내수성’ 마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수성은 40분, 지속내수성은 80분 동안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됨을 의미하므로, 장시간 야외 활동에는 지속내수성 제품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강력한 자외선(UVA, UVB)으로부터 피부 노화 방지와 기미, 주근깨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 지수(SPF, PA)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내 피부와 바다를 모두 지키는 선크림 고르기
선크림은 차단 방식에 따라 크게 유기자차, 무기자차, 혼합자차로 나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해 본인의 피부 타입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아이용 선크림을 찾는다면 성분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 구분 |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 혼합자차 |
|---|---|---|---|
| 차단 원리 |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소멸 | 피부에 물리적인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 |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점을 결합 |
| 주요 성분 |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노세이트 등 |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 위 성분들을 적절히 혼합 |
| 장점 |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 현상이 거의 없음 |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나 유아용으로 적합 | 발림성을 개선하고 백탁 현상을 완화함 |
| 단점 | 눈시림이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음 | 다소 뻑뻑하게 발리고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음 | 두 가지 방식의 단점을 모두 가질 수 있음 |
최근에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산호초 백화 현상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성분을 배제한 리프세이프(Reef Safe)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핑이나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긴다면, 우리 자신과 아름다운 바다를 위해 산호초 보호에 동참하는 리프세이프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효과를 200% 끌어올리는 마법의 사용법
아무리 좋은 물놀이 선크림 니얼지를 선택했더라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 타는 법의 핵심은 ‘제대로’ 바르는 것에 있습니다.
언제 얼마나 어떻게 바를까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을 시작하기 최소 30분 전에는 선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바르는 양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얼굴에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몸 전체에는 성인 기준 약 30ml(소주잔 한 잔 분량)를 아낌없이 듬뿍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지수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덧바르는 법도 중요합니다. 땀을 흘리거나 물놀이를 한 후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뒤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선크림/선로션 가장 기본적인 제형으로, 얼굴용과 바디용으로 모두 사용하기 좋습니다. 촉촉한 타입은 건성 피부에, 산뜻한 타입은 지성 피부에 추천합니다.
- 선스틱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어 휴대용으로 최고입니다. 특히 눈시림이 걱정되는 눈가나 코, 광대 등 덧바르기 좋은 부위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 선스프레이 넓은 부위인 등이나 다리에 뿌리기 편하지만, 고르게 분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뿌린 후에는 반드시 손으로 문질러 꼼꼼하게 펴 발라야 합니다.
물놀이 후 피부 관리 클렌징이 절반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물놀이 후의 클렌징입니다. 특히 물과 땀에 강한 지속내수성 선크림은 피부에 강력하게 밀착되어 있어 세정력이 약한 클렌저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지속내수성 선크림 지우는 법도 특별해야
선크림 잔여물이 모공에 남으면 좁쌀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통해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먼저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묻혀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내 1차로 선크림을 녹여냅니다. 그 후,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2차 세안을 하면 모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선크림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의외로 선크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을 통해 오해를 바로잡고 똑똑하게 자외선을 차단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TOP 3
- Q. 백탁 현상이 너무 심해요.
A. 백탁 현상은 무기자차의 주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가 빛을 반사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백탁이 부담스럽다면 발림성이 부드러운 유기자차나, 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자차를 선택해 보세요.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해 입자를 나노화하여 백탁 현상을 크게 개선한 무기자차 제품도 많으니 올리브영, 롭스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직접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Q. 선크림만 바르면 눈이 너무 시리고 따가워요.
A. 유기자차에 포함된 일부 화학 성분이 땀과 섞여 눈에 들어가면서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시림이 심하다면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를 선택하거나, 눈 주위에는 순한 성분의 선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 Q. 너무 끈적이고 번들거려서 화장 밀림 현상이 생겨요.
A.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제형의 제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성 피부라면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선젤이나 선밀크 타입을, 건성 피부라면 보습 성분이 함유된 촉촉한 선크림이나 선로션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